귤을 흔히 감귤과 밀감으로도 부른다. 하지만 감귤은 귤과 레몬 등 감귤과의 나무 열매를 모두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밀감도 ‘미캉’이라는 귤의 일본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따라서 귤은 귤 자체로 불려지는 게 가장 적절하다. 귤은 대부분 온주밀감이지만 세계적으로 100종이 넘습니다.
당 함량은 평균 10％, 비타민C는 평균 40㎎％ 함유돼 있습니다. 귤 칼로리는 당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0g 기준으로 39kcal 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 C와 구연산이 파인애플의 4배 이상, 사과의 8배 이상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귤은 좌우로 둥글넓적하고 중간 크기인 3~5번이 가장 맛있습니다. 겉에 흠집이 없고 담홍색이며, 만졌을때 단단하면서 껍질이 얇은 게 좋습니다.
연두색 꼭지가 붙어있는 게 신선합니다. 크기에 비해 무거우면 과즙이 많아 맛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꼭지 상태도 아주 중요합니다.
튀어나오지 않고 뒷부분이 움푹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이 약간 오돌토돌하고 윤기가 적은 가무잡잡한 귤은 농약을 적게 써 더 새콤하지만 싱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지나치게 윤이 나거나 물렁거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귤 껍질을 까면 과육에 그물 모양의 하얀색 실이 드러나는데, ‘귤락’ 또는 ‘알베도’로 부르는 섬유질입니다. 식감 때문에 이 부분을 떼서 먹는데,
이는 귤의 핵심 성분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알베도를 먹으면 비타민C와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는 비타민P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얀 속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귤은 맛있지만 빨리 상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잔류농약을 없애기 위해 소금물로 씻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보름 정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 과일 칸에 넣으면 신맛이 강해지고 단맛이 약해져 좋지 않습니다. 에 곰팡이가 생기면 바로 버려야 한다.
곰팡이가 핀 귤과 섞인 경우 나머지 감귤을 골라낸 후 씻어 물기를 닦아 보관하는 것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천연 방향제 겸 가습기로 쓸 수 있는데,껍질을 작게 잘라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리면 천연 방향제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귤껍질이 품은 수분은 가습기 역할도 한답니다.
겨울에 건강도 챙기고, 추운겨울 이겨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