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의해 신장이 손상되어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질환
당뇨병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신체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게 됩니다. 이때 신장 혈관이 손상되는 경우에는 혈액 여과를 담당하고 있는 사구체가 손상되면서 단백뇨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를 당뇨병성 신장질환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새로 투석을 시작하는 환자들의 원인 질환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시기에서부터 말기신부전증까지 몇 단계로 나누어 서서히 진행됩니다.
제 1기 | 사구체 여과율이 증가하고 신장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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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기 | 사구체 여과율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사구체나 메산지움의 비후 등 조직학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 환자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대략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 지 10년에서 15년 정도가 지난 후에 생깁니다. |
제 3기 | 초기당뇨병성신병증으로 미세단백뇨 또는 미세알부민뇨가 나타나는 시기로 당뇨병의 이환기간이 약 15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생깁니다. |
제 4기 |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비로소 신병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임상적 당뇨병성신병증의 시기로 사구체 여과율은 점차로 감소하고 부종, 고혈압이 나타나며 이어서 요독증이 점점 심해지고 결국에는 말기신부전증 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
미세단백뇨란?
24시간 동안 모은 소변의 단백질의 양을 정량하여 알부민이 25 ~ 250mg 정도 검출되는 것을 말하며 이 시기까지도 특별한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우나 일단 미세단백뇨가 나오게 되면 혈당조절을 잘하더라도 신병증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게 됩니다.
말기신부전증의 증상
말기신부전증이 생기면 몸이 붓고 소변량이 감소하며, 식욕부진, 오심, 구토, 고혈압, 빈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며 심부전, 심근 경색증, 뇌혈관질환 등의 대혈관질환 등이 생겨 이것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도 작용합니다.
치료는 혈당조절과 혈압조절이 목표 : 신장기능 저하 속도 지연 목표
당뇨병성신병증의 초기에는 가역적이지만 일단 임상적으로 당뇨병성신병증으로 이행되면 혈당조절을 엄격히 하여도 신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철저한 혈당 조절과 혈압 조절(목표혈압 130/80mmHg), 단백질섭취 제한으로 신기능 저하의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혈당조절에 의한 사전대책이 매우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신병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진 고혈압, 고단백식 등의 적극적인 교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의 치료
합병증 예방의 길!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평소에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혈압과 혈중 지질치(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정상체중(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뇨병 치료의 핵심은 합병증 차단!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현재 체중이 정상체중보다 많은 환자는 체중을 줄여야 하며 반대로
현재 체중이 정상체중보다 적은 환자는 체중을 정상체중까지 올려야 합니다.
이렇게 위의 두 가지가 적절히 유지되면 합병증은 자연히
예방되며 혹시 이미 합병증이 생겨 있다 하더라도 진행속도를 최소화할 수가 있습니다.
당뇨병치료의 기초
당뇨병의 조절은
식사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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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치료에 가장 근본이 되는 기초공사
실제로 환자분들에게 적절한 음식량을 권해 드리면 평소에 드시던
양에 비하여 적기 때문에 견디기가 힘들거나 혹은 영양부족에
걸릴 것 같은 생각으로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식사요법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아니고 꼭 필요한 양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
꼭 필요한 적당량의 장작을 완전히 태워 없애는 식
이것은 온돌을 데우기 위해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필 때 꼭 필요한 적당량의
장작을 완전히 태워 없애는 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장작을 많이 넣어도 온돌은 데워지겠지만 그 중에서 다 타지 않은 장작도 생길 것이고 나아가서는 오히려 불이 꺼지는 수도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타다 남은 장작이 아궁이를 메워 버려 못 쓰게 만들 듯이 지나친 음식의 섭취로 인한 고혈당은 몸에 해로운 합병증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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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사 끝, 대들보 올리기단계~
기초공사가 튼튼히 된 후에는 대들보를 올리듯이 운동요법도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은 한꺼번에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매일 할 수 있는 운동이 좋으며 이와 같이 운동을 하면 혈당조절, 체중조절은 물론이고 인내심이나 건강이 증진되고 따라서 정신적인 안정감이 생기므로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진국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중년 이후에는 적게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는데 당뇨병 환자야 두말할 나위도 없음은 자명한 일입니다. -
구멍 난 배를 타고 먼 항해를 하는 것!
구멍이 커질 수록 배가 빨리 가라 앉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
이미 생긴 구멍은 어찌할 수 없다면 배 안의 짐을 덜거나 돛을 달아서 바람의 힘을 이용한다면 항해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바로 짐을 더는 것이 식사요법이고, 돛을 다는 일이 운동요법입니다
약물요법(경구용혈당강하제 or 인슐린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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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및 운동요법으로도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식사 및 운동요법으로도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구용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는 여러 종류의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이 시판되고 있으나 각각의 성질이 다르고 또 당뇨병의 정도나 합병증 등에 따라서 선택해야 하는 약제의 종류가 다르므로 임의로 약제를 선택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처방 받아야 하며 또한 당뇨병 조절의 기본이 되는 식사 및 운동요법을 무시한 채 약에만 의존하는 경우 즉 "약이나 주사를 사용하니까 식사나 운동요법은 소홀해도 되겠지"하면 혈당조절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뇨병성 족부질환
고혈당에 의한 신경손상, 혈액순환 장애와 감염에 대한 저항력 저하 등으로 더 이상 두 발로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나 당뇨병, 그런데 다리를 자르라고?
도표에서처럼 당뇨는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여 발의 상처가 아무기는 커녕 더 썩게 만들어, 결국 다른 인체기관으로 염증이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다리 절단에도 이르게 할 만큼 무서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모든 당뇨병의 합병증이 그렇듯이 적절하고 꾸준한 관리만이 ‘살 길’입니다.
-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는 경우
- 말초혈관에 장애가 있는 경우
- 발에 기형이 있는 경우(발톱 기형, 뼈의 돌출, 망치발가락 등)
- 나이가 40세 이상인 경우
- 과음하는 당뇨인
- 당뇨병 유병 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 맹인 또는 시력 저하가 있는 경우
- 발에 궤양이 있었던 경우
- 발톱이 파고 드는 경우
- 감염이 있고 궤양 넓이가 2cm이상이며 깊이가 0.5cm이상인 경우
- 발이나 다리의 색깔 변화가 있는 경우
- 티눈이나 굳은살 부위가 있는 경우(빨갛게 변하며 부어 오르고 악취, 분비물이 동반될 때)
- 고열(38도 이상), 통증에 대한 감각이 둔화된 경우
- 경련이 있거나 쑤시고 불편한 경우
당뇨환자의 건강한 발 관리법
발 모양이 변형되지는 않았는지, 티눈이나 굳은살은 없는지, 궤양은 없는지 등등 이상증상에 대해 항상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무좀은 반드시 치료하고,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전기장판이나 찜질팩, 족욕 등에 주의합니다.
여름에는 맨발로 다니다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겨울에는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손 씻듯이 발도 비누와 따뜻한 물로 매일 씻어준다.
- 발가락 사이를 포함하여 물기를 완전히 닦아 낸다.
- 발톱이 날카롭지 않도록 다듬어 준다. 발톱은 넉넉하게 일자로 깎는다.
-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크림을 발라주되 발가락 사이에는 바르지 않는다.
- 너무 크거나 너무 작지 않은 부드러운 양말 또는 스타킹을 착용하되 매일 갈아 신는다.
- 발이 시리지 않는 따뜻하고 편안한 신발(특히 가죽신)을 신는다.
- 계곡이던 해변이던 어떤 장소에서도 맨발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발에 맞는 신발을 신는다.
- 신발을 신기 전 내부에 이물질은 없는지, 압정, 못 같은 것이 박히진 않았는지 꼼꼼히 점검한다.
발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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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근육의 힘과 탄력성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다리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일 1시간 정도 걷는 것은 당뇨 환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수영, 자전거 타기도 권장) -
2
규칙적으로 하루 3-4회 정도의 발 운동과 발 마사지를 생활화하도록 합니다.
- 발목으로 이름을 씁니다
- 발가락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
- 발꿈치 근육 밀어 올리기를 합니다.
당뇨환자 발 마사지 방법
- 1 양손바닥으로 발등과 발바닥을 맞잡고 쓸어 내린다. 5회 반복
- 2 양 손으로 발옆 안 쪽과 바깥쪽을 맞잡고 쓸어 내린다. 5회 반복
- 3 복숭아뼈 둘레를 손으로 마사지 하듯이 큰 원을 그리며 문지른다. 5회 반복
- 4 각 발가락 사이 사이를 양쪽 엄지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5회 반복
- 5 발등 부분을 엄지 손가락으로 엇갈리면서 5회 문지르고 발등에서 발목 방향으로 쓸어 올린다. 5회 반복
- 6 한 손으로 발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 발 뒤꿈치를 감싸쥐고 문지른다. 5회 반복
발 운동방법
- 1 발가락 굽혔다 폈다 하기
- 2 발목으로 이름쓰기
- 3 발뒤꿈치 근육 밀어올리기
- 4 발가락 서로 비벼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