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를 초래
수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나타내는 이상증상
- 수면개시와 수면유지의 장애(불면증)
- 수면과잉(과면증)
- 수면각성스케줄(circadian rhythm:일간리듬) 장애
- 수면시이상행동(parasomnia)
수면 장애 진단은 수면 패턴 분석부터 진행
수면 패턴 분석 : 첫째 단계는 정상인가 아닌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개인의 수면 패턴은 성장하면서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1~7세 사이의 어린 아동에게 있어 악몽과 어느 정도의 수면보행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50대 사람이 하룻밤에 2~3회 깨는 것도 흔한 일입니다. 수면장애의 비정상적 증상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에게서도 시기에 따라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수면 문제 확인 : 두번째 단계는 문제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졸림(Sleepiness)은 전신쇠약, 피로, 우울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더욱이 과도한 낮시간 졸림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졸림 자체를 호소하기보다는 그것의 결과로 나타나는 기운 없음, 피로, 무기력, 쓸쓸함, 진취성 부족, 기억감퇴, 집중력장애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수면 위생 상태 확인 : 세번째 단계는 수면위생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수면습관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이 개인에게 좋고, 나쁘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면문제에서는 어느 정도 나쁜 수면위생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수면 위생 | 해결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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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드는 시간 | 잠이 필요할 때만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불면증환자들은 너무 긴 시간을 잠자리에 누워 잠을 기다리기 때문에 잠이 얕아지고 자주 깨게 됩니다. 따라서 행동치료 면에서 보면 잠자리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
수면, 각성 주기 | 젊은이들은 내부의 시계가 24시간보다 늦기 때문에 규칙적인 기상시간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노인의 경우, 내부 조율시계는 24시간보다 짧아서 어느 정도 잠드는 시간을 늦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24시간 리듬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낮시간에 활동하면서 밝은 빛을 쬐는 것이며, 이것은 못 잔 다음날에도 동일 합니다. |
잠들려는 노력 | 사람은 자려고 하면 할수록 잠들기가 어려워집니다. 이완과 수면은 독서, TV 시청, 음악감상과 같은 조용한 활동에 의해 촉진됩니다. |
운동과 목욕 | 늦은 오후 또는 초저녁의 규칙적인 운동은 잠을 오게 합니다. 간헐적인 격심한 운동은 수면에 별 도움이 안 되며 수면 직전의 운동은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잠자기 1∼2시간 전에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수면을 돕습니다. |
낮잠 | 개인에 따라 낮잠이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낮잠에 투자를 많이 하지만 그날 저녁 불면증으로 고생합니다. 반면 낮잠을 자고 나면 상쾌한 기분이 되고 그날 저녁에도 쉽게 잠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침실환경 | 너무 덥거나 추운 환경은 잠을 방해합니다. 수면에 가장 좋은 실내온도는 18∼23℃입니다. 침실은 조용해야 하며 적당히 어두워야 합니다. 전광장식이 된 침실용 시계도 잠들지 못할 때는 불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식사 | 취침 전의 가벼운 간식(예 : 따뜻한 우유 한 잔, 치즈, 크래커)은 수면을 촉진합니다. 소화효소가 수면작용을 도와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술 | 알코올이 대사되면서 수면은 와해되고, 자주 깨게 되므로 더 적은 잠을 자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데 계속 술을 마실 때뿐만 아니라 끊은 후 몇 달까지도 지속됩니다. 술은 좋은 수면제가 아닙니다. 과음 후 잠을 자는 것은 알코올의 급성 중독상태입니다. |
커피와 담배 | 주관적으로 느끼지 못한다 하더라도 커피는 수면을 방해하며 불면증 환자들은 약한 흥분제에도 민감합니다. 따라서 수면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카페인이 든 커피, 청량음료, 홍차, 쵸콜릿을 점심 식사 이후로는 피해야 합니다. 이는 이들 물질이 완전히 대사되는 데는 최고 8시간까지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담배 역시 흥분제이므로 잠잘 시간이 가까워서는 피해야 합니다. |
수면 다원검사 필요성 여부 확인 : 네번째 단계는 수면검사의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 입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내과적 원인이 없고, 2주 동안 자는 시간이 늘었는데도 낮시간의 심각한 졸림을 호소하는 경우
- 호흡을 중단시키는 코골이의 병력이 있는 경우
- 갑자기 잠이 쏟아지거나 자던 중 가위눌림이 있는 경우
- 다리에 저림, 통증 등 잠을 방해하는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
- 주기적인 사지의 움직임이 있는 경우
- 악몽, 야경증, 이갈이 등 수면관련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 수면이 푹 쉬는 것이 되지 못하고 만성 피로 또는 근육통과 관련되는 경우
- 불면증이 심각하여 보통의 정신과적 치료 또는 행동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면 장애 치료는 원인에 따라 진행
적응수면장애 (단기간 불면증)
일시적 또는 단기간 불면증이라 불리는 것으로 가장 흔한 수면장애이며 환경적 스트레스가 일시적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때 잠들기 힘든 입면장애, 밤 사이 잦은 각성, 조기 각성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일 불면증이 수일 이상 지속되면 환자를 편안히 해주고, 일시적인 것이 지속적인 것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잘못된 수면습관을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정신생리적 불면증(스트레스성 불면증)
초기에는 지속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불면증이 시작되는데, 나쁜 수면습관이 스트레스 기간 동안 발전하여 스트레스가 사라진 다음에도 지속되게 됩니다.
- 지속적인 정신생리적 불면증은 근원이 습관과 조건화이므로 행동치료 중 이완훈련이 효과적입니다.
- 침실자극이 조건화된 각성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자극조절치료가 효과적입니다.
- 나쁜 수면 습관은 바로 이를 교정케 하거나 수면단축치료가 효과적입니다.
- 심리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정신치료가 필요합니다.
부적절한 수면위생
좋은 수면-각성 패턴을 유지시키는 행동과는 정반대되는 일상생활 패턴을 갖고 있는 경우입니다.
음주, 흡연, 잠자기 전의 격렬한 운동, 강한 정신작업, 파티 참석 등은 입면을 돕기보다는 각성을 초래합니다.
일단 불면증이 생기면 환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일찍 잠자리에 들기, 늦게까지 잠자리에 누워 있기, 불규칙한 낮잠 등과 같은 행동은 실제로 불면증을 악화시킵니다. 치료는 역시 수면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특발성 불면증
일생 지속되는 타고난 불면증을 말합니다. 다른 불면증 환자와는 달리 이들은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고, 적게 자며 렘(REM : Rapid Eye Movement) 수면의 빈도가 많습니다. 이들은 운동 과다, 주의력 결핍장애와 같은 가벼운 신경학적 장애가 있으며 비전형적인 뇌파 소견을 보이는 경향도 많습니다.
하지불안 증후군
이것은 환자가 깨어 있거나 쉴 때 다리의 불쾌한 감각이 특징적인 질환입니다. 이러한 감각은 장딴지 안쪽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때로는 대퇴, 무릎 그리고 팔에서도 나타납니다.
증상은 쉴 때, 환자가 잠들기 직전에도 종종 나타납니다. 드물게 운동신경질환, 순환장애질환, 철분결핍성 빈혈, 엽산 또는 비타민 부족, 카페인 중독, 기타 질환들(요독증, 당뇨성 신경염, 급성 다발 신경염)과 관련되지만 대개는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약물치료와 기타 근육이완, 카페인금단, 금주 등과 함께 적절한 운동 등도 어느 정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주기성 사지운동증
똑같은 사지운동이 수면중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움직임은 부분적인 각성을 일으키거나 잠을 깨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자는 대개 사지운동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 증상은 여러 가지 내과적인 질병(예 : 만성 요독증)과 관련되어 있거나 삼환계 항우울제와 단가아민 산화효소억제제도 이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항경련제 등의 약물 금단시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이 이 증상을 갖고 있으나 주기성 사지운동증이 있다고 모두 하지불안증후군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하지불안 증후군과 같습니다.
약물의존성 수면장애
이는 약물 섭취로 인한 수면장애를 통칭하는 것으로 많은 약물(예 : 각성제, 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 알코올 등)이 불면증을 일으킵니다. 흔히 사용되는 약물 중 대사약물, 갑상선 호르몬제, 경구성 피임약 등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정신병 약물, 마리화나, 코카인의 금단도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약물의 수면방해작용은 개인차가 심합니다. 또한 환자들은 약물의 사용으로 어떤 문제를 치료받기보다는 사용 약물에 습관화 내지는 중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수면장애가 초점이 아니라 중독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간식사 증후군
자주 깨어 먹거나 마시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잠들기와 식사(주로 모유, 우유 마시기)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합병증으로 비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려서부터의 좋은 수면습관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것으로 단순하고, 규칙적인 잠자리 습관을 확립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물 알레르기 불면증
이는 특정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유발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가장 흔한 것은 우유입니다. 1세 이후에는 검사 결과 혈청항체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음식물로부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제거하면 정상수면 패턴을 되찾게 됩니다.